개천절 다음날 임시 공휴일 안 하기로 "휴일 양극화 우려"

개천절 다음날 임시 공휴일 안 하기로 "휴일 양극화 우려"

2019.09.20.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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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다음날 임시 공휴일 안 하기로 "휴일 양극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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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월 3일 개천절 다음 날인 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휴일 양극화'를 우려해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20일, 기획재정부는 정부가 소비촉진을 위해 개천절과 주말 사이에 낀 4일, 금요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무산됐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휴일 양극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검토를 접었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번 추석이 평년보다 짧았고, 임시 공휴일을 도입해 국내 소비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대기업 등의 일부 근로자만 쉬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시공휴일은 법정 공휴일과는 달리 공무원과 공공기관 근로자에게만 적용되고 민간기업은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

특히 갑작스럽게 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맞벌이 가정에서 아이를 맡길 시설이 없는 점도 고려됐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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