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초동방역"...살처분 작업 준비 중

"긴급 초동방역"...살처분 작업 준비 중

2019.09.17.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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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지금 방역 작업과 함께 살처분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과 크레인 2대가 보이실 텐데요, 현장에서는 살처분 작업 준비가 한창입니다.

일단 이곳의 살처분 대상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정 판정을 받은 농장 반경 500m 안에 있는 돼지 2,450두입니다.

이 밖에 이 농장주의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 2곳에서 별도로 2,250두가 살처분될 예정입니다.

현장에는 3팀, 6명으로 구성된 초동방역팀이 투입됐는데요,

방역은 오늘 새벽 6시 반, 부근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진 뒤 시작됐습니다.

농장에서 300m 떨어진 거리에, '긴급초동방역' 표시와 함께 통제선을 쳐놓고 농장주를 포함해 외부인과 차량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거점 소독시설 16곳과 통제 초소 15곳 운영, 축산 차량 소독 등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부근 3km 안에 다른 돼지 농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전 6시 반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가축 등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리고,

전국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 공장, 출입 차량에 대해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전국 양돈농장 6,300곳에 대해선 의심 증상이 있는지 면밀한 관찰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파주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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