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시 경쟁률 9.3대 1...서울권 선호, 경기·인천 하락

올 수시 경쟁률 9.3대 1...서울권 선호, 경기·인천 하락

2019.09.13. 오후 9: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대학 입학정원의 약 80%를 뽑는 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됐습니다.

올해 수시경쟁률은 9.3대 1로 집계됐고, 서울권 선호가 뚜렷한 반면 경기도와 인천 지역은 경쟁률이 하락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0학년도 대학 입학 수시 전형 원서접수 결과 서울권 대학의 선호 경향이 더욱 뚜렸해졌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올해 고3을 포함한 수험생은 48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 5만 명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4년제 대학 수시 경쟁률도 9.3대 1로 한해 전 9.7대 1 보다 하락했습니다.

서울권 대학 경쟁률은 16.4대 1로 한해 전과 같았는데 학생 수 감소를 감안하면 선호도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경기도와 인천 지역 대학 경쟁률은 11.5대 1과 12.4대 1로 한해 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방권 대학은 6.7대 1에서 6.5대 1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대학별로는 가톨릭대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의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지방권 대학의 평균 경쟁률 6.5대 1은 수시에 최대 6회 지원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1대 1 수준입니다.

더구나 서울과 수도권에 동시 지원한 학생을 고려할 때 수시에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입시전문가들은 내년도에도 약 5만 명 정도 학생 수가 감소해 대학 입시 경쟁이 더 완화된다는 기대 심리가 있어 서울권 대학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더 집중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