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의혹 규명" 고대 2차 촛불집회...'조국 지지' 집회도 열려

"조국 딸 의혹 규명" 고대 2차 촛불집회...'조국 지지' 집회도 열려

2019.08.30. 오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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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대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특혜 입학 의혹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2차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도심에서는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다시 촛불을 들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김가영 /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 우리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헤쳐왔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대학의 문턱이 아주 쉽게 넘어올 수 있는 관대한 출입구였던 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모였던 지난 집회와는 달리 2차 집회는 총학생회가 주관했습니다.

참가자의 수는 1차 때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총학생회는 정치적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일일이 학생증을 확인해 외부인의 참석을 배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어떤 정치적 색깔도 없이, 오로지 조 후보자 딸의 의혹 검증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집회 주최자 : 진상규명 요구하는 목소리에 응답하라, (응답하라, 응답하라, 응답하라) 함성 소리 왜곡하는 진영논리 물러나라]

비슷한 시각, 옛 일본대사관 앞에선 조 후보자 임명을 찬성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최민희 / 전 국회의원 : 일부 언론이 제기한 문제 제기 중에 의혹이 해명된 거는 의혹이 해명됐다, 그 보도가 잘못됐다고 보도해주시지 않는 겁니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언론 공격이 지나치다고 비판하면서 사법개혁뿐 아니라 언론 개혁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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