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만 명 투약분' 코카인 해상 밀반입 적발...사상 최대

'330만 명 투약분' 코카인 해상 밀반입 적발...사상 최대

2019.08.28. 오후 3: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쓸 석탄을 싣고 온 외국 화물선에서 무려 33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코카인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5일 새벽 2시 10분쯤 충남 태안항 부근에 정박한 홍콩 국적의 9만4천t급 석탄 화물선에서 코카인 100kg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가로 3천억 원에 달하는 코카인 100kg은 33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경찰은 한 번에 압수한 마약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쓸 석탄 12만t을 싣고 지난 7월 초 콜롬비아에서 출발한 이 화물선은 지난 16일 연료를 넣기 위해 싱가포르에 들렀다가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국적 선장 44살 A 씨 등 선원 20명과 홍콩 선박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마약을 운반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