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 자꾸 놀려"...동생 살해 30대 경찰에 자수

"약점 자꾸 놀려"...동생 살해 30대 경찰에 자수

2019.08.24.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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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놀린다는 이유로 친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형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6살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쯤 경기 성남시의 한 아파트 앞에서 동생 34살 B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주변 CCTV 영상 등을 통해 탐문 수사를 벌이는 동안 A 씨는 곧바로 경찰서로 이동해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이 자신의 약점을 계속 놀려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신병력 등을 조사하고,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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