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ick] 통학차량 하차 확인장치 위반 383건 적발...안전불감증 여전

[앵커 pick] 통학차량 하차 확인장치 위반 383건 적발...안전불감증 여전

2019.08.19.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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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동아일보

지난해 7월 경기 동두천시에서 네 살 아이가 통학버스 안에서 7시간 동안이나 방치됐다 숨진 사고를 계기로 하차 확인장치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넉 달이 지났는데도 안전불감증은 여전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6월과 7월 두 달간 전국에서 어린이 통학버스 하차 확인장치 설치 상태를 점검한 결과 위반 사례가 383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차량 시동이 꺼지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리도록 돼 있는 하차 확인장치는 통학버스 가장 뒷좌석 쪽에 설치하도록 돼 있고 알람을 끄려면 운전자가 뒷좌석까지 가야 합니다. 차 안을 한 번 더 살필 수 있도록 한 장치이지만 알람을 꺼놓거나, 운전석 쪽에 알람 해제 벨을 설치해놓는 경우가 많이 적발됐습니다.

2. 경향신문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스펙을 쌓는 취업준비생들 많죠? 요즘은 글씨도 스펙에 포함되면서 글씨 교정학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교정학원에서는 필기구 잡는 법부터 오래 쓸 수 있도록 손힘을 조절하는 방법, 시험 시간에 맞춰서 빠르게 정자체를 쓰는 방법 등을 가르치는데요, 서울 강남의 교정 학원 관계자는 "수강생의 약 30~40%가 고시생과 취업준비생"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은 시간당 2~3만 원의 비싼 학원비가 부담이지만 글씨로 불이익을 당하고 싶지 않아 학원을 찾는다고 말했습니다.

3. 서울신문

젊은 나이에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이른바 '캥거루족'이 미국에서도 노부모들의 생활을 위협하면서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금융투자사 메릴린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모들은 성인 자녀에게 매년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600조 원을 쓰고 있습니다.

부모 10명 중 6명은 성인 자녀의 결혼식 비용을 도와주고, 4명 중 1명은 자녀의 첫 집 마련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 부모의 79%가 손자들에게 용돈을 주고 집세 같은 생활비와 음식값, 휴대전화 요금 등을 보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렇게 은퇴자금을 모두 탕진한 노인들이 오갈 데가 없어 주립양로원 등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거기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맞벌이하는 자녀를 위해 손자의 '독박 육아'도 미국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군요.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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