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동생 전 부인 "위장이혼 아니다"...언론에 호소문

조국 후보자 동생 전 부인 "위장이혼 아니다"...언론에 호소문

2019.08.19.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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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 동생 전 부인 "위장이혼 아니다"...언론에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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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 조 모 씨는 자신은 위장 이혼하지 않았고, 위장 매매를 한 일도 없다며 언론에 호소문을 보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기자단에 제공한 호소문을 통해 조 씨가 지난 2009년 4월쯤 조 후보자의 동생과 합의 이혼했고, 이후 아이와 주변 시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혼 사실을 숨겨 왔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씨와 임대차 계약을 맺은 부산 빌라에 대해서는 조 후보자 모친이 살 집을 찾으면서 이혼 위자료와 양육비를 못 받고 있는 사정이 딱하다며 자신에게 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017년 3월 조 후보자 부인 명의 아파트에 전세계약을 맺고 살다가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이 되면서 고위공직자 다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를 처분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 돈을 더 내고 사게 된 것이라며 위장매매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위장 매매 의혹 등에 대해 조국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이 언론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씨는 그러면서 자신과 아이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아이가 충격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생활하도록 도와달라고 언론과 정치권에 호소했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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