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환기구 균열...주민 백여 명 대피

아파트 환기구 균열...주민 백여 명 대피

2019.08.19. 오전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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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밤 수원에 있는 한 아파트 환기구 기둥에 균열이 발생해 주민 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이동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

출입문이 출입금지 표지와 함께 잠겨 있고 경찰의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어젯밤 7시쯤 15층짜리 아파트 1, 2라인 외벽과 연결된 환기구 기둥에 균열이 발생해 30세대 백여 명의 주민을 대피시키고 접근을 통제한 겁니다.

[아파트 주민 : 콘크리트라서 파편이 또 튀니까, 2차 사고 우려 때문에 사실 오늘 밤에도 잠을 자야 하는데 불안하긴 하죠.]

이 아파트는 1991년에 지어졌습니다.

노후화로 인해 균열이 생기고 일부 파편이 떨어져 나갔지만, 건물 구조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영인 /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 종합 안전진단을 할 거고요. 구조안전기술자, 수원시, (관련) 업체와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에 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진례분기점 인근 갓길에서 25톤 화물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10시쯤 목재를 싣고 부산에서 동창원 방향으로 가던 중 차에 불이 나자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대피한 겁니다.

엔진룸 과열로 시작된 불은 화물차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서울 마포구 한 음식점의 유리창이 모두 깨지고, 파편이 흩어져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주인이 배달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1회용 부탄가스통이 폭발했습니다.

다행히 음식점에 손님이 없었고 지나던 행인도 없어 사람이 다치지 않았으며 불도 나지 않았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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