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에서 미등록 반달가슴곰 발견...포획 작전 돌입

전북 장수군에서 미등록 반달가슴곰 발견...포획 작전 돌입

2019.08.18. 오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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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에서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반달가슴곰이 발견돼 관련 기관이 포획에 나섰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이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14일 장수군 번암면 산속에서 가슴에 'V자'형 흰털이 있는 검은 곰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곰이 발견된 지역은 정부가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반달가슴곰을 방사한 지리산국립공원 경계로부터 15㎞ 떨어진 곳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곰은 정부가 방사한 반달가슴곰의 귀에 부착한 표식기와 발신기를 달고 있지 않았습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현장에 남은 털을 통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의 새끼인 수컷 곰으로 확인됐다며 관리를 위해 포획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달가슴곰과 마주치면 시선을 피하지 않은 채 등을 돌리지 말고 자리를 벗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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