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훼손 시신' 모텔 종업원 자수..."시비 벌이다 범행"

'한강 훼손 시신' 모텔 종업원 자수..."시비 벌이다 범행"

2019.08.17.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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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강에서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시신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오늘 새벽 1시쯤 39살 A 씨가 자신이 이번 사건의 범인이라며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모텔 종업원인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투숙객으로 온 피해자가 기분 나쁘게 굴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봉투에 담아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닷새째인 어제(16일) 시신 최초 발견 지점에서 3km 떨어진 곳에서 시신 일부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여기에서 지문을 확보해 피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자수한 남성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뒤쫓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진술의 신빙성을 따지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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