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훼손 시신 추가발견..."신원확인 주력"

한강 훼손 시신 추가발견..."신원확인 주력"

2019.08.16.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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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에서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남성의 시신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문 감식이 가능한 수준인데, 이에 따라 경찰은 신원 확인 등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과학수사 요원과 탐지견이 한강유역 수풀을 샅샅이 수색합니다.

지난 12일 한강에 떠내려온 남성 시신의 일부가 이 근처에서 새로 발견됐습니다.

최초 시신발견 지점에서 3km가량 떨어진 행주대교 남단 500m 부근입니다.

백 명이 넘는 인력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인지 닷새 만에 추가 단서가 나온 겁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던 경찰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문을 채취할 수 있어서 신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 : 팔뚝 아래 다죠 오른쪽. 지문으로 신원을 파악하고 동시에 DNA를 국과수에 보내서 팔하고 몸통이 같은 사람인지 확인해야죠.]

지금까지 파악된 건 2~30대 남성이 타살됐다는 추정뿐입니다.

앞서 40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유전자 대조 작업과 함께 나머지 시신을 회수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숨진 지 얼마 안 돼 시신이 버려졌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상한 행동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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