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서 '반 아베'...오늘 저녁 신촌서 시민행진

곳곳에서 '반 아베'...오늘 저녁 신촌서 시민행진

2019.08.14.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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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선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잠시 뒤 저녁 8시부터 서울 신촌에서 시민 수백 명이 참여하는 행진이 시작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아직 행진이 시작하려면 시간이 좀 남았는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잠시 뒤인 오늘 저녁 8시쯤부터 이곳 연세로에서 일본 경제 보복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행진이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행진에 앞서 시민들의 자유발언과 노래 등 사전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파란 우산과 흰 티를 입은 참가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고 있는데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소녀상이 그려진 포토존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진에는 시민 수백 명이 참여할 전망인데요.

저녁 8시 15분, 이곳을 출발해 서대문을 거쳐 독립문까지 행진한 뒤 만세 삼창을 하고 마치게 됩니다.

이번 행사는 특별한 주최 단체 없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처음에는 문화기획자인 한길우 씨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습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일본 정부에 항의하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는 겁니다.

한 씨는 지난달부터 인터넷과 SNS를 통해 행사를 알렸고,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최근 벌어지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맞춰 행사에서는 NO 아베 티셔츠 등 국산 물품도 판매되는데요.

판매된 수익금의 일부는 생활이 어려운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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