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DHC TV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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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혐한 방송'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 DHC TV를 강하게 비판했다.
14일 DHC TV는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한국 언론은 프로그램 내용이 어디가 어떻게 혐한적인지, 역사 왜곡인지 구체적인 사실로 지적해 줬으면 좋겠다"라며 "말할 것도 없지만 한국 DHC가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DHC TV 프로그램 내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러한 상식을 넘어 불매 운동이 전개되는 것은 언론 봉쇄가 아닌가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를 중심으로 한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같은 날,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에게 유감을 표명했다고 하니 저 역시 DHC TV 측에 제 입장을 전달해볼까 한다"라며 "이번 입장문을 보면서 제가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역시 한 나라의 품격은 제대로 된 '역사 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본에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은 패널들이 나와서 떠들어 대는 이야기들이다 보니, 하는 얘기들마다 늘 주변국들의 뒷담화와 역사 왜곡뿐이었다"라며 "한국에 대한 역사 왜곡뿐만이 아니라 이들은 난징대학살에 대한 부정까지, 즉 중국에게 가해한 역사까지도 왜곡하는 집단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서 교수는 "이런 사실들을 중국 네티즌들에게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그리하여 서로가 힘을 모아 동북아의 역사를 파괴하는 일본 DHC를 이젠 아시아에서 추방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아무쪼록 지금까지 우리가 잘 해왔던 것처럼 우리 네티즌들도 다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DHC TV 대표를 향해 "야마다 아키라 대표님! 동북아 역사에 관련한 올바른 책을 곧 보내드릴 테니 부디 공부 좀 하시고 출연자들을 섭외해 주세요"라고 강조했다.
앞서 DHC의 자회사 'DHC TV'의 시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는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일본이 한글을 만들어 배포했다는 역사 왜곡 발언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논란이 일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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