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ick] 같은 정규직인데 월급차이는 1.4배 차이 外

[앵커 pick] 같은 정규직인데 월급차이는 1.4배 차이 外

2019.08.13.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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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한국일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공부문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10명 중 8명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의 처우가 개선되긴 했지만, 기존 정규직과의 형평성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국노동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정규직 전환자의 84.2%가 무기계약직이고 기존의 정규직과 같은 일반직 직제로 흡수한 경우는 12.8%에 불과했습니다.

정규직 전환 후 임금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지방자치단체였는데요, 30.8%가 올라 전체 평균 인상 폭의 2배나 됐습니다.

이처럼 유사한 직종에 근무하더라도 소속된 기관별로 임금 격차가 최대 1.4배에 이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금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2. 조선일보
'저녁이 있는 삶'을 실천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퇴근 시간이 그만큼 빨라진 건데요, 지하철 탑승 기록으로 살펴본 출퇴근 변화 함께 보시죠.

10년 전과 비교해 서울 직장인 출근 시간은 별로 변화가 없었지만, 퇴근 시간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저녁 7시 이전에 퇴근하는 비율이 2008년에는 54%였는데, 지난해에는 8.8%포인트 높은 62.8%로 나타났습니다.

출근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이 몰리는 곳도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10년 전에는 1위가 강남역, 2위 선릉역, 3위 삼성역 등 강남에서 삼성까지 테헤란로 2호선 벨트가 싹쓸이했습니다.

하지만 가산디지털단지역에 IT 벤처기업이 집중적으로 입주하면서 지난해 직장인이 가장 몰리는 곳이 됐습니다.

3. 동아일보
40대 탈북 여성과 여섯 살 난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통장에 남은 3,858원을 인출한 지 두 달 반 만인데요, 집안에 유일하게 남은 음식은 고춧가루뿐 밥을 해먹은 흔적이 없어 굶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2009년 탈북해 한국에 온 한 모 씨는 제빵과 요리학원에 다니며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12년 중국동포와 결혼해 김 군을 낳았지만, 남편과 이혼한 뒤 벌이가 거의 없었던 한 씨는 양육수당 월 10만 원으로 겨우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가스요금과 월세도 1년 넘게 밀렸고 그나마 통장에 남아 있던 3,858원은 지난 5월 13일 인출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자는 지난달 31일, 이웃 주민의 신고로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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