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TOP3] 물속에서 예술로 승화된 5·18..."상처 위로되길"

[내맘대로 TOP3] 물속에서 예술로 승화된 5·18..."상처 위로되길"

2019.08.08. 오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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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TOP3] 물속에서 예술로 승화된 5·18..."상처 위로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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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탑 3! 오늘은 반짝반짝 빛나는 소식들을 준비해봤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TOP3!

먼저 3위, 거리를 깨끗하게 만든, 반짝반짝 빛나는 고등학생의 아이디어입니다.

거리 한복판에 농구 골대가 생겼습니다.

이천시의 대표 특산물은 무엇이냐 묻는 질문에, 도자기와 반도체인지, 쌀과 복숭아인지를 선택하고, 쓰레기를 던져 골인시키면 됩니다.

이 쓰레기통 하나로, 환경미화원도 놀랄 정도로 아주 깨끗한 거리가 됐다고 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를 낸 이천 양정여고 학생들, 아주 칭찬해요.

2위는, 홍콩 밤하늘을 반짝반짝 빛낸 '레이저'입니다. 영상 보시죠.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는 가라! 이제는 레이저다!

홍콩 침사추이 우주박물관인데요, 별 대신 레이저가 빛나는 이유가 뭘까요?

얼마 전, '레이저 포인터'를 산 대학생이 공격용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게 발단입니다.

여기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체포되기도 했고요.

천여 명의 시민들은 항의의 의미로 커다란 돔에 빛을 쏘며 '레이저 시위'를 벌였고, '광복 홍콩, 레이저 포인터 혁명'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홍콩 법조계는 사법당국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침묵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1위는 물속에서 예술로 승화된 5·18 정신입니다.

"나는 절규하는 통곡 소릴 들었소"

세계마스터스수영선수권 대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 염주종합체육관에 포크 가수 정태춘 씨의 '5·18'이 울려 퍼지고, 유나미 선수는 5·18의 슬픔과 아픔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혼신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41살의 유나미 선수.

실력파로 인정받다 은퇴한 이후 14년 만에 출전을 결심한 건 경기가 열리는 곳이 바로 광주였기 때문입니다.

광주항쟁의 아픈 역사를 보듬고 싶었던 유 선수의 염원은 경기장을, 그리고 광주를 반짝반짝 빛냈습니다.

"아티스틱 종목을 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이런 마음이 광주 시민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는 유나미 선수의 소감을 대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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