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ick] 공항 면세점 비닐쓰레기 '관리 사각지대'

[앵커 pick] 공항 면세점 비닐쓰레기 '관리 사각지대'

2019.08.05.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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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경향신문

공항에서 배출되는 비닐폐기물이 해마다 폭증하고 있지만, 공항 자체의 특수성 때문에 관리 사각지대에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형 면세점인 신세계, 신라, 롯데면세점의 쇼핑백 사용량은 2016년 7천만 장, 2017년 6,600만 장, 2018년 7,900만 장으로 집계됐습니다.

포장재인 뽁뽁이 사용량도 지난 3년간 꾸준히 늘어 인천공항의 비닐 폐기물 처리 톤수는 연간 천 톤이 넘습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는 처리도 문제인데요, 공항 자체는 국토교통부 관할이고, 면세점은 관세청 소관이어서 갈등이 빚어지자 지금은 면세점협회에서 대신 치우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면세점에도 일회용품 사용 억제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조선일보

최근 1~2년 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율좌석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서 지나친 자리 선점 경쟁과 의사 소통 부재 등 핫데스킹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율좌석제, 핫데스킹은 사무실에서 개인별 좌석을 지정하지 않고, 책상과 의자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건데요,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혁신을 추구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취업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직원의 창의성,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팀장이나 상사들 눈을 피할 수 있는 자리, 칸막이가 있는 자리, 햇볕이 잘 드는 창가 등등 소위 말하는 명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침도 거르고 일찍 출근하거나 아예 가방을 놓고 퇴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3. 한겨레

힙지로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새롭고 개성이 강하다는 뜻의 영어 단어 '힙'과 을지로의 합성어인데요, 을지로 3, 4가 손님의 80%가 50대였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20대가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소통창구인 SNS를 봐도 이런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연구원이 펴낸 논문을 보면, 2013년 5건뿐이던 을지로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2016년 2천 건 가까이 급증한 뒤 2018년 1만 700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을지로 노가리 골목이나 예쁜 카페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홍대나 강남, 이태원은 이미 너무 알려져서 새로운 문화의 성지로 떠오른 힙지로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촌스러움과 멋스러움이 공존하는 뉴트로 감성이 을지로의 매력이라고 하는군요.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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