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ick] 막 내린 광주 세계 수영 대회 外

[앵커 pick] 막 내린 광주 세계 수영 대회 外

2019.07.29.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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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경향신문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어제 막을 내렸죠.

선수들의 선전에서 희망을 발견한 반면, 대한수영연맹의 치명적인 실수로 국제적인 망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개막 다음 날인 지난 13일, 김수지가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수영선수권 사상 첫 다이빙 메달을 획득했고, 우하람도 도쿄 올림픽 티켓 2장을 확보했습니다.

또 경영, 자유형, 계영 등에서 한국신기록도 5개나 세웠습니다.

하지만 대한수영연맹의 행정은 대회 내내 비난받았는데요, 국가명을 달지 못하고 브랜드 로고를 테이프로 가린 유니폼을 선수들에게 지급하는가 하면, 규정에 안 맞는 수영모를 지급했다가 경기 직전 새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2. 서울신문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계기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어디까지가 불매운동인지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보시죠.

지난 22일, 70대 노인이 일본 차라는 이유로 주차된 차를 긁고 가는 모습이 CCTV에 잡혔고, 한 세탁소는 일본 제품은 세탁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국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주인도 한국인인 일본식 선술집도 불매운동 대상이 되면서 일본산 술이나 식재료는 쓰지 않는다는 안내 문구를 내걸어야 했습니다.

이처럼 불매운동의 범위나 기준을 놓고 토론을 넘어 비방과 매도가 이어지고 있고, 일본 제품을 쓰는 것에 대한 테러나 혐오 현상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위 시선을 고려해 일본 제품 구매나 일본 여행 사실을 알리지 않는 '샤이 재팬' 현상도 늘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시민운동이 강요되는 상황이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은데요, 일부 극단적인 혐오나 테러 행동 때문에 불매운동의 의미나 목적이 훼손돼선 안 되겠죠?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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