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세력 약화' 다나스...밤새 큰 피해 없어

[날씨] '세력 약화' 다나스...밤새 큰 피해 없어

2019.07.20.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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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밤새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예상했던 것보다 밤새 피해 상황이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나 보죠?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어젯밤만 해도 모든 걸 집어삼킬 듯 제주 먼바다에서 내륙 쪽으로 빠른 속도로 다가왔는데요,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젯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피해 상황은 주택 침수 18건과 해안데크 파손 1건이었는데요,

오늘 아침 6시 기준으로 전남 여수 77번 국도에서 토사가 일부 유출된 것 말고는 추가된 피해 상황은 없습니다.

다만 바닷길과 하늘길은 모두 발이 묶여 있습니다.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 17개 항로 33척이 모두 운행이 중단됐고

김포 공항 37편, 제주 공항 48편 등 모두 10개 공항에서 114편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 됐습니다.

지리산과 한라산 등 6개 국립 공원도 탐방로가 대다수 통제돼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장 속에 밤샘 비상근무를 벌였습니다.

제주와 전남, 부산 등에서는 공무원 1만 3천여 명이 비상근무를 서며 피해 우려 지역 3만여 곳에 대한 예찰 활동을 벌였습니다.

현재 태풍의 위력이 많이 꺾이며 내륙으로 상륙해 소멸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아직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가지 않은 만큼 기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취약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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