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광주수영대회 일본인 자백...몰카 동영상만 151개

[기자브리핑] 광주수영대회 일본인 자백...몰카 동영상만 151개

2019.07.18. 오후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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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다음 소식은 수영대회 경기장에서 몰카를 찍은 일본인 사건입니다. 37살 일본인 A씨인데요. 지난 13일이었죠. 오후부터 다음 날까지 광주 수영대회 다이빙 경기장에서 또 수구 연습 경기장에서 여자 선수 18명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 수사한 광주 광산경찰서는 A씨를 말씀을 드린 몰카 촬영한 혐의 등을 적용해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앵커]
그 일본인 A씨가 촬영한 영상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였던 건가요?

[기자]
일단 A씨는 18명을 여자 선수의 신체 하반신이죠. 특정부위만을 찍은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카메라를 보면 동영상이 총 151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증거물로 분류된 음란 영상은 동영상 개수가 한 20개 정도 되고 그리고 분량은 17분 38초 정도 됩니다.

[앵커]
맨 처음에는 뭐라고 거짓말했었죠? 수구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라고 했는데 거짓말이네요. 그러면 혐의를 인정하는 겁니까?

[기자]
처음에는 카메라를 잘못 작동해서 이게 클로즈업이 됐다, 이런 식으로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그런데 세 차례 경찰 조사가 있었고요. 그 끝에는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혐의를 인정한 이유, 좀 진술을 구체적으로 보니까 근육질 몸매에 성적 흥분을 느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혐의를 인정했는데. 그래서 A씨 혐의가 입증돼서 검찰 쪽에서 기소유예가 되거나 약식 기소로 벌금형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벌금 납부에 따라서는 귀국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처벌내용은 또 일본에 통보됩니다. 그런데 보증금 성격으로 돈을 사법당국에 예치해서 귀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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