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감염병 신고 매년 증가세...뎅기열·홍역 조심

해외 감염병 신고 매년 증가세...뎅기열·홍역 조심

2019.07.18. 오후 1: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동남아시아 등에서 뎅기열 발생이 증가하고,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늘고 있어 여행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외 유입에 의한 감염병 신고는 지난해 597건으로 2017년 531건보다 12.4% 증가하는 등 매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해외유입 감염병 신고 건수는 332건이었습니다.

해외 전염병으로는 최근 동남아와 남미에서 확산하고 있는 뎅기열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필리핀에서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9만2천 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올해 상반기 해외유입 감염병 전체 건수 중 뎅기열이 8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홍역은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 보고를 보면 올해 5월까지 지난해보다 환자 수가 약 3배 증가했습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전 여행지 해외감염병 감염병 정보와 예방수칙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뎅기열,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은 야외활동할 때 긴 옷을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1968년 이후 출생한 성인 가운데 홍역 유행국가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은 출국 한 달 전 최소 1회 홍역 접종을 하는 게 좋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