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개 식용? 금지했으면 좋겠지만 항의 안해"

강형욱 "개 식용? 금지했으면 좋겠지만 항의 안해"

2019.07.12.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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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개 식용? 금지했으면 좋겠지만 항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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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동물훈련사가 개 식용을 찬성하는 사람에게 항의하진 않지만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강 훈련사는 초복을 앞두고 '개 식용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강 훈련사는 "저는 먹지 않는다. 그리고 제일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도 먹지 않길 바란다"라며 "실제로 (개를) 먹는 분들도 (예전에 비해) 상당히 적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젊은 분들 세대에서 즐기시는 분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저는 제가 반려동물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에 대한 살생이나 취식에 대해서 너무 싫어한다. 너무 힘들어한다. 그래서 저는 사실 반려동물, 반려견과 고양이의 식용을 금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왜 개만 식용을 금지하자고 하냐는 이야기가 많다'는 질문에 강 훈련사는 "너무 죄송하게도 저한테는 논리가 없다. 제가 좋아하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더불어 개 식용을 찬성하는 분들에 대해 강 훈련사는 "저는 뭐라고 하거나 항의하지는 않는다"라며 "단지 제가 강아지가 얼마나 멋진 친구들이고 이 친구들하고 얼마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계속 즐거운 방식으로 표현할 뿐이다. 그래서 그분들이 언젠가는 스스로 젓가락을 내려놓는 게 저는 옳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초복인 12일 서울 등 주요 도시에는 개 식용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유튜브 '보듬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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