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몽골 관광 한국인 27명, 버스 사고로 다쳐

단독 몽골 관광 한국인 27명, 버스 사고로 다쳐

2019.07.12. 오전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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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에 나선 한국인들을 태운 버스가 좁은 도로를 이탈한 뒤 도랑에 빠져 27명이 다쳤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6일 오후 4시 반쯤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서쪽으로 170km가량 떨어진 곳에서 한국인 관광객 27명이 탄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고비 사막으로 향하던 관광객 모두가 다쳤고, 일부는 허리와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귀국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인 운전기사가 앞차를 추월한 뒤 움푹 팬 도로를 피하려다 도로 옆 도랑에 빠지며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운전기사가 난폭운전을 했고, 의자가 통째로 빠지면서 피해를 키웠다며 여행사의 안전관리 부실을 주장했습니다.

하나투어 측은 버스가 제한속도를 지켰고, 주기적으로 차량 점검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몽골 경찰 당국은 버스 운전기사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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