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트럼프 방한에 전국 경비태세 강화...서울 도심선 대규모 집회

경찰, 트럼프 방한에 전국 경비태세 강화...서울 도심선 대규모 집회

2019.06.28. 오후 9: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번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경비 태세가 강화됩니다.

경찰청은 내일(29일) 오전 9시부터 서울에 최고 수준 경계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모레(30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갑호비상은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 등 국가적 중요 행사 때 내리며, 가용 경력을 모두 동원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 인접한 경기 남북부와 인천에는 을호 비상, 대전과 충청·강원에는 병호 비상이 발령됐고 나머지 지방청에는 경계강화가 내려졌습니다.

방한 기간 서울 도심에선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데, 첫날인 내일 오후에는 진보연대와 주권연대 등이 서울광장과 광화문 등에서 반대 집회를 엽니다.

같은 날 오후 1시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국민운동본부'는 서울역에서 환영 집회를 열고, 자유대연합과 태극기혁명 국민운동본부 등 보수 단체들의 환영 집회도 예정됐습니다.

경찰은 합법적 의사 표현은 보장하되, 경호상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