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삼성 합병 피해 손해배상 청원 촉구

시민단체, 삼성 합병 피해 손해배상 청원 촉구

2019.06.18.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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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에 막대한 손해가 발생했다는 의혹을 두고 삼성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한 국민청원이 추진됩니다.

참여연대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등은 오늘(18일) 기자 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손해배상청구 국민 청원인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합병 비율 조작을 통해 2조 원에서 3조 6천억 원에 이르는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연금공단이 3천억 원에서 6천억 원에 이르는 손실을 봤다며, 삼성물산과 이 부회장이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청와대 게시판에 삼성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와 만 2천여 명이 동참했지만, 실제 소송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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