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pick] "졌지만 잘싸웠다" 승패 대신 축제 함께 즐겨

[앵커pick] "졌지만 잘싸웠다" 승패 대신 축제 함께 즐겨

2019.06.17.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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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서울신문

2002한일월드컵의 거리 응원이 17년 만에 재연됐습니다. 어제 새벽 전국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함성이 울려 퍼졌는데요, 졌지만 잘 싸운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을 보기 위해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는 대표팀 또래의 10대와 20대 등 2만여 명의 응원단이 모여 떼창과 함성으로 응원전을 펼쳤습니다.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말로만 듣던 10대, 20대에게는 직접 겪는 '첫 결승 신화'였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웠던 응원 열기는 아쉽게 우승을 놓친 뒤에도 계속됐는데요, 안타까워하는 선수들에게 야유 대신 박수를 보내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응원했습니다.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현장을 만든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

2. 중앙일보

"우리 집 반려견은 순수혈통이야"라며 자랑스러워 하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이런 순수 혈통을 보존하고 증식시키기 위해 같은 종끼리 번식시키다 보면 유전적인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고 합니다. 중앙일보 보시죠.

세계에서 가장 수가 많고 군견이나 경찰견, 구조견 등으로 널리 활동하고 있는 셰퍼드는 대퇴부와 팔꿈치 관절형성에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품종인 불도그는 주둥이가 짧고 코가 위로 벌어져 있어 코를 심하게 골고 호흡기에 문제가 많고요, 닥스훈트나 웰시코기와 같이 상대적으로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품종은 허리디스크의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순수혈통 견종은 여러 가지 유전적 질환과 특이 질환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특정 품종의 번식전문가나 전람회 출전 목적이 아니라면 일반 보호자는 굳이 순수혈통의 반려견 소유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3. 동아일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확산되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지난주 사퇴했죠. 하지만 YG 음악 불매 움직임과 함께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케이팝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6명 규모의 '비아이 수사 전담팀'을 꾸리고 이번 의혹을 철저히 밝히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양 대표가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제보까지 나와 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도 필요한데요, 이런 내용들이 SNS와 외신을 타고 해외 팬들에게도 실시간으로 전파됐습니다.

케이팝 팬들 일각에서는 블랙핑크와 악동뮤지션 등 구설에 연루되지 않은 소속 가수들을 걱정하거나, YG 음악을 불매하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또 CNN은 "방탄소년단의 활약으로 케이팝 인기가 해외에서 늘고 있지만, 부정적인 주목도 끌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경찰과 정·재계 유착 논란까지 나오는 상황이어서 이번만큼은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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