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 “한진칼 조현민 전무가 경영복귀 서두른 이유는”

[오뉴스] “한진칼 조현민 전무가 경영복귀 서두른 이유는”

2019.06.14.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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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한진칼 조현민 전무가 경영복귀 서두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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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6월 14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이미영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기자

“한진칼 조현민 전무가 경영복귀 서두른 이유는”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1부 오~! 인터뷰,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이미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미영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기자(이하 이미영):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오랜만에 뵙네요. 어떻게 지내셨나요?

◆ 이미영: 이번에 기사 마감할 게 많아서요. 굉장히 바쁘게 지냈습니다.

◇ 최형진: 어제 르노삼성 노사가 임금 및 단체 협약에 극적으로 합의했죠?

◆ 이미영: 네, 르노삼성 사상 첫 전면 파업에 돌입했던 르노삼성사 노조가 재협상 테이블에 앉은 뒤 세 시간 만에 사측과 합의했습니다. 합의 내용을 보면요. 기본급 동결에 따른 보상금 100만 원 지급, 중식 보조금 3만 5000원 인상, 성과급 976만 원과 생산성격려금 50% 지급 등입니다. 사실상 지난 5월 부결된 1차 임단협 협상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고요. 오히려 노조가 줄곧 반대하던 노조 상생 공동선언문이 추가됐습니다. 이 임단협 협상 결과는 오는 찬반 투표를 거쳐 타결 여부를 결정합니다.

◇ 최형진: 르노삼성 노사가 굉장히 모범적이라고 들었는데, 최근까지 이렇게 갈등을 빚은 이유, 뭐라고 볼까요?

◆ 이미영: 르노삼성 노사관계는 재계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꼽혔습니다. 르노삼성 노조는 자동차 업계 노조 중에서도 비교적 온건하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회사가 적자로 어려웠던 2011년 대규모 구조조정도 수용했고요. 임금 동결에도 합의를 했었거든요. 노조 입장에서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함께 고통 분담을 하자는 차원에서 양보를 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최근 들어 르노삼성 자동차가 잘 됐었거든요. 매출 실적이 예전보다 많이 올랐는데, 노동자 처우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판단해서 불만이 생긴 거고요. 그래서 노조는 지난해 6월부터 부분 파업 등을 해오며 근로조건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 최형진: 굉장히 온순했던 노조인데, 이번에 강경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측이 협박을 조금 했나요? 갑자기 입장을 바꾼 배경, 무엇입니까?

◆ 이미영: 사실 협박이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사측 입장에서 해결을 하려고 보니 강경하게 나간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5월에 협상이 부결된 후에 사측과 재협상에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가 지난 5일부터 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사측이 생각보다 강하게 나왔거든요. 일단 생산가동률이 떨어지니 2교대로 생산라인을 돌렸는데, 주간만 운영하겠다고 통보를 했고, 또 르노삼성 본사가 프랑스에 있는데, 프랑스 본사가 수출용 신차 위탁 생산물량을 공장에 주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불안감이 더해졌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 이미영: 왜냐하면 공장이 축소되거나 구조조정을 할 수가 있잖아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과반수의 노조 조합원들이 노조의 파업요구가 사실상 자신들 실익과 상관이 없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게 된 거고요. 결국, 먹고사는 기본 틀이 흔들릴 수 있으니 하나둘씩 작업장으로 복귀를 한 겁니다. 부산 공장의 노조원 중에 60% 이상이 전면 파업 이후에도 공장에 나와 일을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르노삼성 공장이 축소되면 하청업체들까지 타격을 입게 되거든요. 지역사회나 경제계에서도 우려를 했던 것이 사실이고요.

◇ 최형진: 그런데 아무리 사측이 강하게 압박을 해도 노조 지도부의 결정을 이렇게까지 따르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 이미영: 네, 노조단체협상이라고 하는 게 노조조합원이 함께 지지하고 움직여야 협상력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런데 르노삼성 노조의 상황을 보면 노조지도부와 노조원들의 생각이 조금 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 노조가 협상을 할 때 파업기간 임금을 보전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알려졌거든요. 그런데 이 주장 자체가 노조원들이 요구하지 않은 일방적인 노조지도부의 요구인데다가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노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최형진: 그런 비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미영: 네, 그렇습니다. 이게 어디에서 나왔는지 사실 알아보기는 해야 하지만, 어쨌든 이 원칙에는 조금 어긋난 부분이 있다는 점이 있고요. 또 노조원들과 지도부 간의 신뢰부족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지난 5월에 1차 임단협이 부결됐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이 원인이 바로 영업지부 조합원들이 굉장히 많이 반대를 했기 때문이거든요. 약 65%가 협상 결과에 반대표를 던졌는데, 그러다 보니까 전체 투표 결과가 50%를 넘지 않게 된 거예요. 협상 조건에
반대했다기보다는 영업 지부 노조원들은 우리의 입장은 대변을 안 해주는 게 아니냐, 이런 것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다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이런 부분들이 노조원들 간의 신뢰가 공고하지 않고, 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측면을 보여주는 면도 있습니다.

◇ 최형진: 한 마디로 백기를 들고 투항한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

◆ 이미영: 이게 어떻게 보면 계속해서 노조들이 노조원들을 위해서 입장을 대변했었는데, 실질적으로 조합원의 이익이 무엇인지, 그런 부분들을 들여다보지 않으면 어떻게든 실패할 수 있고, 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어려운 이슈들이 많습니다. 다음은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무역전쟁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일단은 화웨이, 어떤 기업입니까?

◆ 이미영: 한국에는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중국 회사로 잘 알려져 있죠. 가격 경쟁력을 넘어서 최신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크게 성장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19%나 차지해서요. 한국의 삼성의 뒤를 잇고 있죠. 세계 1위가 삼성이거든요.

◇ 최형진: 그래도 삼성이 높군요.

◆ 이미영: 그럼요.

◇ 최형진: 미국에서 화웨이 관련 제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어요?

◆ 이미영: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미국 기업들이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기업이 만든 통신장비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습니다. 사실상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제재한 것이나 다름없는데요. 미국 정부가 이렇게 결정을 내린 이유는 한 마디로 화웨이가 너무 중국 정부랑 친해서 미덥지 못하다는 겁니다. 사실 통신장비의 경우 보안이 생명이거든요. 그런데 미국 정부는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정보를 빼돌릴 수 있는 장치인 백도어를 심는 방식으로 중국 정부의 스파이 활동을 할 여지가 있다고 의심해왔습니다. 자국 산업의 보안을 위해 화웨이와의 거래를 제재하겠다는 거죠.

◇ 최형진: 사실 미국이 화웨이를 거의 집어서 제재를 하는데, 그런 이유에서 화웨이만 제재를 하는 건가요? 이해가 잘 안 돼서요.

◆ 이미영: 저도 궁금해서 알아봤더니 요즘 국가 경쟁력을 따질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뭔 것 같으세요?

◇ 최형진: 국가 경쟁력이요? 잘 모르겠습니다.

◆ 이미영: 군사력, 이런 것도 있고, GDP와 같은 경제 지표, 이런 것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보다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바로 정보, 즉 데이터인데요.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이 점점 발전한다는 얘기, 많이 들으셨죠? 이런 기술들이 왜 중요하냐면, 여러 가지 데이터를 확보해서 이것을 분석해서 자율주행 기술이라든지, 로봇 기술이라든지, 이런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인프라가 예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진 겁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통신 인프라고요. 화웨이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통신장비를 제조하는 회사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5G 관련 특허도 굉장히 많이 보유를 하고 있어서 시장에서도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지속적으로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중국이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이나 다름없는 통신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게 탐탁지 않을 수 있겠죠. 게다가 트럼프 정부는 계속해서 자국 산업 보호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화웨이와 관련해 보다 강력한 제재를 하게 된 거죠.

◇ 최형진: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일단 이런 제재가 어떻게 보면 삼성이나 LG 쪽에 득이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 이미영: 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아야 하는 게 삼성이랑 화웨이는, 예를 들어서 스마트폰에서는 경쟁관계죠. 하지만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매출이 약 25%나 차지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결국에는 서로 얽히고, 섥힌 관계이지 어떤 하나의 경쟁관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시적으로는 화웨이가 IT 기업이고, 통신기업이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통신기업과의 경쟁관계에서 우리가 조금 우위를 점할 수 있지 않겠냐는 해석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서로 의존관계가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는 거죠.

◇ 최형진: 삼성, LG, 중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기업들, 고민이 클 것 같거든요?

◆ 이미영: 사실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질문이 아빠가 좋냐, 엄마가 좋냐, 이런 거잖아요? 한국 기업에도 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해리 해리슨 주한 미국대사가 5G 이동통신을 보완해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를 선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이 동맹이자 우방국으로서 잘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우회적으로 압박을 했거든요. 또 이제 중국 정부는 화웨이와 거래하는 주요 관계자를 초청해서 미국과 협조하면 심각한 결과를 마주할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과는 안보적으로, 중국과는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인데,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가 참 난감한 상황인 거죠.

◇ 최형진: 일각에서는 사드 때와 비슷할지 모른다, 이런 우려도 나오는데요. 사실상 어떤 선택이 좋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렵잖아요?

◆ 이미영: 네, 사드 때 우리나라가 굉장히 심각했잖아요. 피해 많이 봤고, 그때 롯데와 같은 유통기업들은 사실상 중국 시장을 포기한다는 선언까지 했거든요. 현재 중국에 있는 국내 주요 기업의 생산 공장이 30개가 넘습니다. 여기에 혹시 중국이 제재를 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고요. 또 정부 입장에서도 이것을 어떻게 하자고 말을 하기가 어렵잖아요. 현재는 전략적으로 모호성을 고수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중국 눈치 보지 말고, 한국의 안보와 국익을 위해서 선택하는 게 좋다, 이렇게 주장하기도 하지만, 또 반면 어떤 한쪽에서는 한쪽을 선택하기보다는 모든 관계가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에 유리한 쪽으로 두 나라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게. 어렵지만 당장 어디를 선택하기보다는 두고 보자. 장기적으로 보자, 이런 얘기겠죠.

◇ 최형진: 네, 알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혹시 여자 월드컵의 황보람 선수라고 아십니까? 대표팀입니다. 국가대표 최초로 결혼 후, 출산 후, 대표팀에 다시 복귀한 선수입니다.

◆ 이미영: 외국에서는 봤는데, 한국에서는 처음 보는 것 같네요.

◇ 최형진: 처음이거든요. 굉장히 반가운 복귀였는데, 이번 사안은 그렇게 반가운 복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다시 회사로 복귀했다고 하죠?

◆ 이미영: 네, 그렇습니다. 조현민 전무, 협력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지고 고함을 치는 등 이른바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사건의 장본인이죠. 그게 지난해 4월 있었던 일인데, 1년 2개월 만에 다시 복귀를 한 거죠. 조 전무는 한진그룹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이고요. 업무는 한진그룹 사회공헌활동과 신산업 개발, 그리고 마케팅 총괄 등이라고 하네요.

◇ 최형진: 복귀에 따른 논란이 조금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전무가 경영 복귀에 서두른 이유, 무엇일까요?

◆ 이미영: 그게 제가 생각했을 때는 삼남매 경영권 방어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지난 4월 故 조양호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망을 했죠. 이후 누가 한진그룹을 이끌 것인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는데, 조양호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회장이 자리를 물려받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경여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우선 제가 지금 대한항공 2대 주주가 강성부 펀드라는 행동주의 사모펀드에요. 이 사람들이 지금 대한항공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해서 굉장히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거든요. 주식매수도 꾸준히 하고 있고요. 그런데 강성부 펀드의 대한항공 지분율이 현재 66%인데, 최대 주주였던 조양호 회장이 보유한 지분보다 약 2%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 최형진: 그런데도 여전히 조양호 회장이 많은 데다가 삼남매가 가지고 있는 지분도 있잖아요? 경영권 방어는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 이미영: 사실 더 큰 문제가 바로 상속세인데요. 조양호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2600억 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내야 합니다. 아무리 재벌이라고 해도 한 번에 이 많은 돈을 내기는 어렵겠죠. 그렇다면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파는 방법도 있는데, 이마저도 지금 쉬운 상황이 아니거든요. 삼남매가 확보한 지분이 각각 약 2.3% 남짓인데, 이 지분을 팔게 되면 조 씨 일가의 전체 지분이 줄어들 수 있게 되잖아요? 그렇게 되면 아까 말씀드렸지만 강성부 펀드가 계속 지분을 매수한다고 했잖아요. 이러니까 어떻게 할 수 없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는 거죠. 이런 이유 때문에 조 전문가 빠르게 경영 일선에 복귀, 외부 위협으로부터 일부를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 최형진: 일단은 복귀를 했고, 그러면 한 분 더 계시잖아요. ‘땅콩 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도 경영 복귀를 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습니까?

◆ 이미영: 어제죠. 조 전 부사장과 이명희 이루재단 전 이사장이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해 의류, 가구, 식품 등을 밀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요. 일단은 징역형을 면했습니다. 부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80만 원이 선고됐고, 이 전 이사장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7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밀수액이 크고, 횟수도 적지는 않지만, 시장으로 유통해 추가 이익을 취하지도 않았고, 두 사람 모두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사실상 형사처벌을 면하면서 이 둘도 곧 경영 복귀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 거죠.

◇ 최형진: 네, 알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미영: 네, 감사합니다.

◇ 최형진: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의 이미영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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