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부양 책임은?...가족 71%→27% vs 사회 20%→54%

부모 부양 책임은?...가족 71%→27% vs 사회 20%→54%

2019.05.25. 오전 12: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우리나라 국민의 부모부양 가치관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모부양의 책임이 가족에 있다는 인식은 크게 줄고,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부모 부양을 누가 담당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2002년에는 가족이라고 답한 비율이 70.7%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줄어들어 2018년에는 26.7%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국가와 사회 등에 의한 공적 부양 의식이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사회 혹은 기타가 부모 부양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2002년 19.7%에서 2018년 54%로 껑충 뛰었습니다.

'부모 스스로' 해결이란 대답도 2002년 9.6%에서 2018년 19.4%로 꾸준히 올랐습니다.

가족 중에 누가 부모 부양을 책임질지도 물었습니다.

장남이란 응답은 2002년 15.1%에서 2018년 1.3%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아들 모두'란 응답 역시 2002년 13.9%에서 2018년 1.0%로 추락했습니다.

핵가족화가 심해지면서 장남 또는 아들 중심의 가부장적 부모 부양 가치관이 급격히 약화 된 것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