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단체 "환경교육 개혁해 '기후 악당' 탈출해야"

청소년단체 "환경교육 개혁해 '기후 악당' 탈출해야"

2019.05.24. 오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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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 동시에 벌어진 기후 행동 집회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기성세대의 관심과 체계적인 환경 교육을 촉구했습니다.

'청소년기후소송단' 소속 백여 명은 오늘(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5.24 기후 행동' 집회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체계적인 환경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소년들은 한국이 '기후 악당 국가'라는 오명에서 탈출하려면 제대로 된 환경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환경 과목 교사 확충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교육청에 전달했습니다.

또 기후변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모두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정부의 소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비판했습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기후 행동'은 지난해 한 스웨덴 청소년이 기성세대의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등교 거부 시위를 벌인 데서 시작됐습니다.

오늘 110여 개국 1천3백여 개 도시 청소년들이 참여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인천, 당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5백여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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