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담배 쥴 국내 상륙...보건당국 "청소년 판매 집중 단속"

신종담배 쥴 국내 상륙...보건당국 "청소년 판매 집중 단속"

2019.05.24. 오전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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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담배 시장 1위 제품인 '쥴'이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됨에 따라 보건당국이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와 광고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먼저 관계부처와 협력해 편의점 등 담배소매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와 전자담배 기기장치를 판매하는 행위를 다음 달까지 집중 단속합니다.

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다음 달부터 '담배 마케팅 감시단'을 운영해 인터넷 판매·광고 행위를 감시하고 불법 행위를 고발합니다.

금연구역에서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는 행위도 오는 7월까지 집중 단속합니다.

쥴 등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역시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해당하므로 금연구역에서 피우다 적발되면 1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액상형 전자담배인 쥴은 2017년 출시 이후 2년 만에 미국 시장 점유율 70%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손가락 길이만 한 USB 모양의 본체에 니코틴 함유 액상 카트리지를 끼워 피우는 신종 담배입니다.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쥴이 인기를 끌면서 고등학생 전자담배 흡연율이 8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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