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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모친상에 자필 편지 "마음속으로 인사해 주십시오"
유시민, 모친상에 자필 편지 "마음속으로 인사해 주십시오"
Posted : 2019-05-22 10:05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모친 서동필 여사가 별세했다. 유 이사장은 22일 자신의 팬클럽 사이트 '시민광장' 회원들에게 자필로 쓴 편지로 부고를 알렸다.

유 이사장은 "제 어머니가 여든아홉 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라며 "병상에 계셨던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여러 차례 표현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저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습니다"라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담담하게 보내드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조문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슬프거나 아프지 않으니까요"라며 "제 어머니를 생전에 아셨고, 꼭 작별인사를 하고 싶으신 분이 계신다면 굳이 오시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서동필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꼭 오시겠다면 꽃이나 조의금은 정중하게 사양하기로 저희 6남매가 의견을 모았다는 점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간단한 다과를 준비했으니 함께 나누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할 기회로 삼으면 좋겠다"라며 "우리는 우리들 각자의 삶을 의미 있게 꾸려나가기로 합시다"라고 글을 맺었다.

유 이사장의 모친 빈소는 이날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6시다. 유 이사장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불참한다.

유시민, 모친상에 자필 편지 "마음속으로 인사해 주십시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YTN, 유시민 팬클럽 '시민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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