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연구부정 의혹 다수' 서울대·연대 등 15개대 특별감사

연구 부정행위 의혹이 여러 건 발견된 서울대, 연세대 등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특별감사가 진행됩니다.

교육부는 오늘 서울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감사 대상 학교는 강릉원주대, 경북대, 국민대, 경상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전남대, 전북대, 중앙대, 한국교원대입니다.

이들 학교는 최근 교육부 조사에서 미성년 자녀를 논문 공저자로 올리고 돈만 내면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부실 학회에 참가하는 등 연구 부정 의혹이 있는 교수들이 대거 적발된 곳들입니다.

교육부는 특히 최근 불법 실험 의혹에 이어 아들의 대학·대학원 편·입학에 관여한 의혹이 제기된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에 대해 사안 감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최근 성폭력 폭로가 잇따른 교육대학교를 비롯해 초등교원 양성기관 13곳에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