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멸종위기 '반달가슴곰'

[자막뉴스]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멸종위기 '반달가슴곰'

2019.05.20.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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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곰이 능숙한 솜씨로 나무를 타고 오릅니다.

어미에게 딱 달라붙어 장난도 치고 애교도 부립니다.

지난 1월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반달가슴곰 3마리 중 한 마리입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인공수정으로 새끼 2마리가 태어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곰은 겨울철 동면을 하면서 새끼를 출산하기 때문에 영양 상태가 나쁘면 유산이나 사산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공수정은 지난해 여름 암컷 5마리를 대상으로 이뤄졌고 이번에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지리산과 수도산 야생에 사는 반달가슴곰은 모두 64마리입니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곰들은 야생 적응 훈련을 거쳐 올 가을 자연에 방사됩니다.

작년에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뒤 자연 방사됐던 한 마리는 안타깝게도 폐사해 국립공원공단이 원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황선욱
화면제공 : 국립공원공단
영상편집 : 임현철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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