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버스 정상운행...안도한 시민들

수도권 버스 정상운행...안도한 시민들

2019.05.15.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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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 버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경기는 유보하면서 수도권의 버스는 첫차부터 모두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을 피하면서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 7시,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버스들이 평소처럼 분주히 오갑니다.

밤샘 협상 끝에 서울 버스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경기 노조는 유보했기 때문입니다.

광역버스와 시내버스가 평소처럼 원활하게 운행되면서, 걱정했던 출근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파업 걱정에 서둘러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

첫차부터 모든 노선이 정상 운행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김형성 / 서울 신공덕동 : 오늘 새벽까지도 검색 많이 했는데 이렇게 타결돼서 좋고요. 하마터면 기차 탈 뻔했는데 이렇게 편하게 버스 타게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출근 수단이 버스뿐인 승객들의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강연화 / 서울 노량진1동 : 그날은 출근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면서 출근 안 해야지 하는 생각도 했고요. 걱정이 좀 됐어요. 왜냐면 버스로만 출근해야 해서….]

하지만 완전 타결에 이르지 못한 경기도의 경우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광역버스가 멈추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조은실 /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 오늘은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불편하고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아서 마음이 불안했는데…. 또 한 번 파업할 수 있다고 해서 그때까지 또 편하게 다니겠지만, 불안한 마음은 없지 않아 있습니다.]

시민들은 서울과 인천에 이어 경기도도 하루빨리 완전 타결에 이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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