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pick] "정보 과다에 피곤" SNS 끊는 사람들 外

[앵커pick] "정보 과다에 피곤" SNS 끊는 사람들 外

2019.05.10.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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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한국일보

개봉과 함께 흥행 기록을 세워가고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영화 내용을 알려주는 스포일러가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화 스포일러부터 광고까지, 원치 않는 정보들이 SNS에 넘쳐나면서 여기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피로감은 SNS 접속을 아예 끊는 '소셜 블랙아웃'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지난해 10월 SN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소셜 블랙아웃을 시도한 경우가 24%나 됐습니다. 접속을 끊는 이유 가운데 '필요 없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라는 응답이 31.9%로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소셜미디어 업체들도 이에 대한 고민이 깊습니다. 이용자 이탈을 줄이기 위해 광고 노출 빈도를 조절하고, 이를 위해 이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분석하고 취향을 고려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 조선일보

지난해부터 한국 산부인과를 찾는 중국 여성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왜 우리나라까지 오는 걸까요? 조선일보 보시죠.

지난해 4월 미국 제약 회사가 중국에 최신 자궁경부암 백신을 팔기 시작하자 중국 일부 도시에서는 초당 2만 건이 넘을 정도로 예약이 몰리고 있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백신 가격도 올랐고, 심지어 가짜 자궁경부암 백신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러자 중국인들이 가까운 우리나라를 찾는 건데요, 마침 저출산 때문에 운영난을 겪는 국내 산부인과들이 성형외과를 찾는 중국인을 상대로 자궁경부암 백신 마케팅을 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3. 중앙일보

우리나라가 마약청정국 지위를 잃으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 실제로 가나와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마약 범죄조직이 한국인들을 속여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하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서아프리카 지역은 자국에서 마약을 대량으로 생산해 유통시키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아프리카인에 대한 검색이 강화되자 큰 의심을 받지 않는 한국인들에게 접근하고 있는 겁니다.

마약 밀수범으로 전락한 한국인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의 평범한 직장인들입니다. 마약조직원이나 브로커들이 친근하게 접근해 신뢰를 쌓은 뒤 "급한 물건을 전달해달라"는 식으로 이용해 지난 두 달 동안에만 5건이 적발됐습니다.

여름철 여행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피해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아무리 친분이 있는 외국인이어도 가방 등을 해외로 전달해달라거나 공항에서 물건을 맡아달라는 등의 부탁을 하면 반드시 거절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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