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례 분양가 폭리...4,100억 원 부풀려"

"북위례 분양가 폭리...4,100억 원 부풀려"

2019.05.02.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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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위례 아파트 3개 단지의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 일대 3개 아파트의 분양가가 가구당 2억 원씩, 전체적으로는 4천백억 원 정도 높게 산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하남시 '힐스테이트 북위례'와 '위례 포레자이', 송파구의 '북위례 계룡리슈빌' 등 3곳으로, 모두 2천백세 대 규모입니다.

경실련은 실제 건축비와 준공금액 등을 자체 계산한 적정 건축비와 비교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용 여부가 불명확한 간접비와 가산비를 적정 수준의 최대 12배에 달하는 규모로 책정해 분양원가를 부풀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실련은 이어 분양가 거품으로 사업을 시행·시공한 주택업자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며 엉터리 분양가를 심사한 지자체 등에 대한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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