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ick] 지방 출산 인프라 급속 붕괴..."분만실 없어 원정 출산"

[앵커 pick] 지방 출산 인프라 급속 붕괴..."분만실 없어 원정 출산"

2019.05.02.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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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동아일보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98명까지 떨어지면서 지방 산부인과는 운영이 힘들어 문을 닫거나 분만실을 없애는 곳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를 낳기 위해 대도시로 장거리 원정까지 감수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동아일보 보시죠.

원정 출산 비율은 전남과 경북이 가장 높았는데요, 지난해 전남 지역 신생아 1만 1,200명 가운데 35.5%가, 경북은 1만 6,100명 중 32%가 타지에서 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도 문제점을 인식하고 '분만취약지'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는데, 실효성이 떨어져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2. 한국일보

이번에는 청소년과 관련된 기사를 모아봤습니다. 2019년 청소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13세 이상 청소년 중 53.7가 우리 사회는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바꿔 생각하면 절반 정도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13~18세 청소년은 52.8%가, 19~24세는 41%가 공정하다고 답해 나이가 들수록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더 뚜렷해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어떨까요? 2017년 기준 13세 이상 청소년의 우리 사회에 대한 신뢰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38점에 불과했습니다.

또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직업이 30.2%로 가장 많았고, 공부 29.6%, 외모 10.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이 공부를 역전한 건 통계가 작성된 2008년 이후 처음인데요, 최근 청년 취업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3. 서울신문

역시 같은 통계자료에서 스트레스와 우울, 가족과의 갈등, 사회적 고립으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데요, 중고생 4명 가운데 1명은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 등 우울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감을 경험한 학생은 중학생이 25.2%, 고등학생이 28.7%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울감을 겪어도 주변에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11년 째 자살로 집계됐습니다.

또 청소년들은 주로 소통을 인터넷으로 하는데 10대 청소년은 일주일에 평균 17시간 48분을, 20대는 24시간 12분을 인터넷 이용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의 경우 사이버 세상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삶의 7분의 1이나 되는 겁니다.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어떤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조금 더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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