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서울 2개 동에서만 148명"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서울 2개 동에서만 148명"

2019.04.25. 오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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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서울시 두 개 동에서 넉 달 만에 148명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찾아냈다며 피해자 전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특별조사위는 오늘 서울 중구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피해자 찾기 예비사업'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특조위는 지난해 11월부터 넉 달 동안 서울 마포구 성산동과 도봉구 방학동에서 주민 8천백여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여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찾아왔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3%인 2천646명이 가습기 살균제 노출자였으며, 그 가운데 정부 판정을 받을 필요가 있는 피해자도 14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년간 정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자는 전국적으로 6,384명뿐입니다.

특조위 관계자는 정부는 신고 전화를 받는 소극적인 방법으로만 피해 신고를 받고 있다면서 전수 조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피해자 찾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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