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ick] 강원 산불 성금 420억 원 왜 현장 안 갈까?

[앵커 pick] 강원 산불 성금 420억 원 왜 현장 안 갈까?

2019.04.25.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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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중앙일보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420억 원이 모였지만 이재민들에게는 거의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중앙일보 보시죠.

23일 기준으로, 재해구호협회에 301억 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00억 원, 대한적십자사 10억 원, 어린이재단에 9억 원이 모였는데요.

산불은 자연재난이 아닌 사회재난으로 분류돼 이 성금을 배분할 수 있는 권한이 모금단체들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 차례 간담회를 열었지만, 성금 배분 기준과 방식을 놓고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민간 성금에는 관여할 수 없어 결국 모금단체들 간의 협의가 이뤄지길 기다려야 하는데, 이르면 하반기에나 성금이 지원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성금이나 보상금이 빨리 와야 불에 탄 집도 철거하고 새집을 지을 수 있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요, 과연 누구를 위한 성금인지 다시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2. 동아일보

올봄 독감 유행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으로 생활하는 영유아와 초중고교생 사이에서 독감 유행이 특히 심해 임시 휴업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7~13일까지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심환자가 42명으로 전주보다 10명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독감 감시를 시작한 2004년 이후 4월 의심환자가 40명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늦가을에 접종한 독감 백신의 항체가 봄이 되자 기운을 잃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백신을 다시 맞을 필요는 없다는데요, 그보다는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3. 조선일보

요즘 국내 축구 팬들은 손흥민 선수 보는 낙으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럼 손흥민에 대한 전세계 축구 팬들의 시각은 어떨까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공식 SNS 계정에 손흥민의 멀티골 영상과 함께 "당신은 손흥민을 얼마나 대단하게 평가하나?"라고 질문이 올라왔는데 12시간 만에 200만 명 이상이 이 영상을 시청하고 3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주로 유럽, 미주 팬들이 손흥민은 최고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가장 눈길을 끌고 많은 호응을 얻은 댓글은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위험한 코리안'이라는 글입니다. 첫 번째 위험인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라는군요.

그 외에도 '맨유 팬인데 맨유 공격수보다 낫다', '현재 토트넘 최고 선수다', '이번 시즌은 호날두보다 손흥민이 훨씬 낫다'라는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

팀내 에이스로 우뚝 선 손흥민 선수,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탓에 만만치 않겠지만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도 달성하길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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