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눈물의 기자회견 2주 만에 마약 양성반응+소속사 방출(종합)

박유천, 눈물의 기자회견 2주 만에 마약 양성반응+소속사 방출(종합)

2019.04.24.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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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눈물의 기자회견 2주 만에 마약 양성반응+소속사 방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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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을 주장하며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결과는 마약 양성반응이었다. 박유천이 국가수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을 받자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사실상 소속사에서 방출된 셈이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입장을 내고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지금 참담한 심경"이라며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2010년 씨제스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겨 활동해왔다. 2012년부터 각종 사건과 루머에 연루됐고, 공백기도 있었지만 박유천을 믿고 함께 했던 소속사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결국 손을 놨다.

박유천은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자신을 마약을 권유한 A씨로 지목하자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하지 않았고 권유한적도 없다"며 마약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또 "관련된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것을 넘어,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며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본인이 자처해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마약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기에, 국과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소속사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팬들 역시 배신감을 표하며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던 이유는 결국 미스터리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장과 경찰 조사에서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했으나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박유천의 주장은 상당수 거짓으로 드러나게 됐다.

연예계에서는 결국 불명예 은퇴하게 됐다. 씨제스 측은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에는 수원지방법원에서 박유천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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