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음해하는 세력 때문에 캠페인 일정 취소한다"

윤지오 "음해하는 세력 때문에 캠페인 일정 취소한다"

2019.04.24.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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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음해하는 세력 때문에 캠페인 일정 취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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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동료 배우 윤지오 씨가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정했다.

24일, 윤지오 씨는 비공개로 돌렸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로 바꾸고 여러 장의 사진과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윤 씨는 "도망간다고요? 해도 정도껏 하라"며 분노한 뒤 "4월 4일부터 엄마에게 제대로 된 보호자 역할을 못했다"고 밝혔다. 윤 씨는 출판사 대표와의 카톡을 캡처해 올리며 "어머니의 유방암 재검 결과 왼쪽 가슴에 종양이 발견됐다"는 내용을 공유하고 "엄마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도 말했다.

윤 씨는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 금지? 기가 찬다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왜 또 가냐고요? 증인으로 상 받은 건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면서 저를 모함하는 기사만 쏟아낸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제가 어디에 있든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시냐"고도 말했다.

윤지오 "음해하는 세력 때문에 캠페인 일정 취소한다"

2시간 전에 올린 인스타그램 글에서는 "캠페인으로 함께 모이려던 일정을 취소했다"면서 "음해하는 세력들이 캠페인에 모인 분들에게 피해를 드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도 취소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윤 씨가 이번 주에 진행하려던 캠페인은 장자연 씨의 10주기를 추모하는 자리인 동시에 목격자와 제2의 피해자, 증인을 위한 실질적 법안 마련을 촉구하는 자리였다.

앞서 23일 윤지오 씨의 책 출판을 도운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수민 작가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윤지오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으며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 윤지오 씨 인스타그램]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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