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ick] 아프리카돼지열병 중국 확산...金겹살 되나?

[앵커 pick] 아프리카돼지열병 중국 확산...金겹살 되나?

2019.04.24.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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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한국일보
구제역보다 무서운 가축 질병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돼지열병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국내 돼지고기 값까지 덩달아 상승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한국일보 보시죠.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치료약도 백신도 없어 치사율이 100%에 이릅니다.

지난해 8월 중국 선양에서 아시아 최초로 발병한 이후 올해 2월까지 반 년간 돼지 100마리가 살처분 되면서 중국 돈육 생산량은 올해 10%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은 돼지고기 수입량을 늘렸고, 국제 돈육 가격은 지난달부터 30%가량 급등했습니다. 국내 돼지고기값도 지난달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는데요.

정부는 일단 개학과 행락철 등의 영향이라고 보고 있지만 열병이 장기화하면 돼지고기값 상승을 뜻하는 피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2. 경향신문
돼지고기값 뿐만 아니라 또 가격이 오를까 우려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기름값인데요, 국제유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 국내 기름값은 그보다 더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40% 넘게 오른 국제유가가 미국의 이란 제재 여파로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의 원유 수출 규모가 크지 않았고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공급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안정될 거란 전망이 아직은 우세합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다음 달 6일부터 유류세 한시적 인하폭이 15%에서 7%로 축소되는 시기와 맞물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보다 더 빨리 뛸 수 있습니다.

유가가 추가로 오르면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무역수지 흑자폭도 감소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3. 조선일보
주택 구입 자금을 모으기 위해 부모에게 더부살이하는 전문직, 고소득 20~30대가 늘고 있습니다.

과거 불황기 때 주거비 절약을 위해 부모 집에서 살던 캥거루족과는 달리 부동산 재테크를 위해 일시적 합가를 하는 겁니다.

대표적인 예로 김명수 대법원장 아들, 김모 판사 부부를 들 수 있는데요.

2017년 9월 분양가가 최소 10억 원이 넘는 서울 강남의 고가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고도 작년 1월 대법원장 공관으로 이사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처가나 시댁 부모와 한집에서 사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이유는 재산을 불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부모 집에 살며 무주택 기간을 늘리거나 까다로워진 대출 조건을 피해 현금을 확보할 수도 있고, 주거비까지 아낄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재테크 방법도 부모가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금수저 재테크'라고 불리기도 한다는군요.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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