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 불...관계당국 대비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 불...관계당국 대비

2019.04.22.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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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연천 비무장 지대 북측 지역에서 불이 났습니다.

군과 소방당국은 남쪽으로 불이 번질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먼저 지금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시간대에 제보받은 사진을 보면서 얘기하겠습니다.

밤 9시 20분쯤에 백학면 전동리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민간인출입통제선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지역인데요.

앞선 시간대 촬영한 사진보다 불이 옆쪽으로 더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난 지역은 민통선에서 더 북쪽에 있는 비무장 지대 북측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때문에 정확히 발화 지점이 어딘지는 더 파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불은 오후 6시쯤에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목격자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유병운 / 목격자 : '펑펑'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소리가 먼저 들렸어요. 주변 군부대에서 훈련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었고, 전경지대니까. 저희는 노을로 알고 있었는데 이게 노을이 아니라 노을인 줄 알았는데 붉게 연기가 계속 타오르더라고요. 제가 여기 사는 사람은 아닌데 주변 분에게 여쭤봤더니 저 부분이 비무장지대라고 하시더라고요.]

밤 9시 반 기준 기상 상황을 보면 연천군에는 남서풍, 그러니까 남서쪽에서 북측으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고, 초속 0.8m의 풍속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보자도 바람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불이 남쪽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군 당국에서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도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에 있는 GOP 밖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추가 상황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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