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성폭행 모의는 누명"...녹취록 공개

휘성 "성폭행 모의는 누명"...녹취록 공개

2019.04.20.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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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포털사이트에 검색어로도 많이 등장을 했었습니다.
휘성 씨와 에이미 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가 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 녹취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에이미 / 휘성과의 통화 녹취 : 휘성아. 나 진짜 용기 갖고 전화한 거야.]

[휘성 /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 : 나 어떡해야 되니?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해?]

[에이미 / 휘성과의 통화 녹취 : 나 너 얘기를 오늘 다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 같이 느껴져서….]

[휘성 /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 : 나는 지금…. 내가 사람들한테 다 이렇게 돼 버렸잖아.]

[에이미 / 휘성과의 통화 녹취 : 내가, 그거 내가 반박해서 다시 쓸게.]

[휘성 /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 : 너가 잘못했다고 얘기해도 아무도 안 믿어, 이제.]

[에이미 / 휘성과의 통화 녹취 : 아니야, 믿어.]

[휘성 /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 : 아니. 아무도 안 믿을 거야. 나 이제 무슨 일 하고 살아야 되니? 나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

[에이미 / 휘성과의 통화 녹취 : 휘성아…. 나 용서해줘. 나는 너한테 솔직히 말해서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고….]

[휘성 /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 : 내가 그 희생양이, 왜 내가 돼야 해? 왜 도대체 내가 돼야 해?]

[앵커]
교수님, 이 사건의 발단은 사실 에이미 씨가 쓴 글이었죠.

[이웅혁]지난 16일날 SNS에 소울메이트라고 생각되는 휘성 씨가 사실은 나와 마약을 함께했음에고 볼하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앵커]
글에는 A씨라고 표현이 됐었는데.

[이웅혁]
그때는 A씨라고 표현이 됐습니다. 숨기기 위해서 네가 다 안고 가라 얘기에서부터 아예 입막음을 하기 위해서 성폭행을 하는 촬영을 해서 이것을 하나의 입막음용으로 해야 되겠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SNS에 올렸던 거죠. 그러다 보니까 사실상 에이미 씨가 2012년에 프로포폴 등에 대해서 처분을 받고 또 2014년에도 마찬가지로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2015년도에 추방이 되었던 셈이죠. 그러다 보니까 오랜만에 이와 같은 근황을 올리다 보니까 많은 팬들이 아주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영상에서 본 것과 같이 이것이 사실은 사실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에이미 씨도 사실이 아님을 인정을 하고 지금 휘성 씨가 그것에 대해서 감정을 토로하는 그런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겠죠.

[앵커]
지금 이 내용을 보면 에이미 씨가 사과를 구하고 있습니다. 사과를 하는 내용이고 자세히 내용을 들여다보면 중간에서 말을 옮기는 과정에서 조금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지금 휘성 씨 측에서는 법적인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에이미 씨를 향한 것이 아니라 루머를 퍼뜨린 사람들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고민하고 있는 거죠.

[최단비]
맞습니다. 휘성 씨는 지금 에이미 씨가 중간에 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폭로한 것에 대해서 본인이 굉장히 피해를 입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피해와 관련되어서 언론 또 그리고 악플러들에 대해서 고소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보통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라든지 아니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고려를 해 볼 수 있겐다고요. 그런데 단순히 언급만 했다고 해서 명예훼손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에이미 씨가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그대로 보도를 했다거나 그대로 전달을 한 사항 같은 경우에는 주장에 대한 사실을 그대로 전달했기 때문에 그것은 명예훼손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어서 어떠한 내용인지에 따라서 휘성 씨의 그러한 손해가 보상될 수 있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왜 에이미 씨를 향해서 민사 같은 것도 걸 수 있고 할 수 있는데 왜 안 하는 걸까요?

[이웅혁]
그것은 일단은 소울메이트라고 하는 그런 심정적인 동료 의식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또 지금보다 더 악화되는 이미지를 빨리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에이미 씨하고 계속 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전략적으로도 타당치 않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예정되었던 콘서트도 이미 취소가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연예인은 이미지를 먹고 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것은 이대로 차단하고 혹시 이것을 매개로 해서 계속 악플러에 관한 것은 법적인 준비와 쟁송을 하겠다라고 하나의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고요.

그래서 결국은 빨리 원래 이미지를 회복을 해서 취소된 콘서트도 한 품격 더 올려서 더 성숙된 콘서트를 준비하고 또 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나는 것이 하나의 목적이기 때문에 에이미 씨와의 관계는 더 진화, 발전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심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최단비 변호사, 이웅혁 건국대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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