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 무관용 원칙" 국민청원 8만...유족도 호소

"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 무관용 원칙" 국민청원 8만...유족도 호소

2019.04.19.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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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 무관용 원칙" 국민청원 8만...유족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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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를 저지르고 흉기로 주민을 살해한 피의자 안인득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8일 올라온 이 청원에서 청원인은 "아파트에 고의로 불을 피운 것도 모자라 대피하는 인원에 묻지마 살인을 저지른 범죄"라며 "이런 사람은 사형제도가 있었다면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명백한 계획범죄라고 주장한 청원인은 "12살 어린이를 포함해 피해자들은 어떤 죄가 있길래 이 사건 때문에 치료받아야 합니까"라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피의자에게 자비는 없어야 한다"라며 "수사는 정확하게, 형량은 유가족들과 이 사건을 접한 모든 사람의 분노를 담아 판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에는 19일 오전 11시 현재 8만 8천여 명이 동의했다.

"진주 방화·살인범 안인득 무관용 원칙" 국민청원 8만...유족도 호소

이와 관련해 피해자 유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해당 청원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피해자 중 가장 어린 12살 어린이의 유족이라며 "살인범을 말리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이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피의자는) 가족을 파탄 낸 사람"이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를 당부했다. 다만 현재 이 유족의 원글은 SNS상에서 내려간 상태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안인득이 범행동기 등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어 수사 진척이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계획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며, 실명, 나이,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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