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비리' 윤중천 이틀째 조사...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개인비리' 윤중천 이틀째 조사...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2019.04.18.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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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체포돼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어제(17일) 오전 윤 씨를 체포하고, 사기와 알선수재, 공갈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수사단은 윤 씨가 최근까지 대표를 지냈던 건설업체를 내세워 수억 원대 사기를 저지르고, 건축 인허가 문제 등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윤 씨가 지난 2008년 무렵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 개발 과정에서 인허가를 책임지겠다며 관련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챙긴 정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검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지인으로부터 금품을 책인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윤 씨의 개인비리 정황부터 수사하면서 김 전 차관의 성범죄와 뇌물 의혹에 대해 접근할 방침입니다.

수사단은 윤 씨를 체포한 지 48시간 안에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늘 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전망입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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