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pick] 전업주부 급감, '그냥 쉬는' 남성 역대 최다 外

[앵커 pick] 전업주부 급감, '그냥 쉬는' 남성 역대 최다 外

2019.04.12.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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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입니다.

1. 한국일보
여성 전업주부 숫자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 육아 때문에 일을 접었다가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여성들이 많아졌는데 반면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그냥 쉬는' 남성은 크게 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업주부 여성은 1년 전보다 8만8천 명 감소한 708만6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반면 남성 비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8만7천 명 늘어난 588만6천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업주부가 감소한 배경은 최근 아이 돌보미와 가사도우미, 간병인 등 여성 인력 수요가 많은 분야에서 일자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대로 남성들의 경우 제조업 취업 비중이 높은데, 지난 1분기 제조업 고용이 부진해 '그냥 쉬는' 남성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2. 서울신문
강원 산불로 피해 본 이재민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형태의 기부가 줄을 잇고 있죠.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유명인들의 기부액을 서로 비교하며 선의를 마음대로 재단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보시죠.

개그맨 유재석 씨가 성금으로 5천만 원을 쾌척했다는 기사에 "버는 돈에 비해 적다", "유재석 정도면 1억 원은 내야 한다"는 댓글이 적지 않게 달렸습니다.

또 가수 아이유가 산불 피해 아동 지원에 써 달라며 1억 원을 기부한 것에 대해서도 "산불 피해자는 대부분 노인들인데 왜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냐", "위선이고 수상한 기부"라는 악의성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기부액 줄세우기'나 기부하면 착한 연예인, 안 하면 나쁜 연예인으로 평가하는 건 옳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연예인들의 기부는 그들이 가진 영향력으로 나비효과까지 내기 때문에 이를 깎아내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겁니다.

3. 조선일보
폭음은 기본이고 술을 강권해 가끔 불미스런 사고로 이어지기까지 하던 대학 엠티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는데요, 어떻게 변했는지 볼까요?

죽도록 술 마시는 엠티 대신 밤새 콜라와 사이다를 마시며 '성공이란 무엇인가', '대학 생활을 후회 없이 보내려면'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술을 마시더라도 원하지 않는 학생을 배려해 주량에 따라 방을 나누거나 술을 마시기 싫은 사람에게는 '술 강권 금지 팔찌'를 나눠주기도 한다는군요.

엠티 장소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버스를 타고 산이나 계곡 펜션으로 떠났다면 요즘은 대학 인근 '파티룸'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취업 준비 때문에 다들 바쁘고, 술을 안 마시는 학생들도 많아 2~3일씩 펜션에서 술만 마시는 엠티를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앵커가 직접 고른 뉴스, 앵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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