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남양유업' 황하나, 마약 의혹 일파만파

[자막뉴스] '남양유업' 황하나, 마약 의혹 일파만파

2019.04.03.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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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파워 블로거로 유명한 황하나 씨.

과거 대마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수차례 수사받은 사실이 최근 알려졌는데 또다시 마약 의혹이 불거져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말, 황 씨가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맞았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황 씨가 계속 출석에 불응하면서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황 씨를 둘러싼 의혹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015년에도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았는데, 공범의 유죄가 인정된 것과 달리 황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최근 알려진 겁니다.

공범 조 모 씨는 지난 2016년 1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판결문에는 황 씨로부터 필로폰 0.5g을 넘겨받고, 함께 투약한 정황이 담겼습니다.

마약을 직접 구매해 넘겨줘 사실상 공급자 역할을 한 셈.

하지만 황 씨는 수사기관에 한 차례도 소환되지 않았습니다.

대기업 오너 일가란 이유로 '봐주기 수사'가 이뤄졌단 의혹이 제기된 건 이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남양유업 측은 황 씨와 가족은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봐주기 수사 의혹도 회사와 관계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혹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과거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진상을 밝히겠다며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ㅣ부장원
촬영기자ㅣ한상원
영상편집ㅣ김희정
자막뉴스 제작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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