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 4월부터 장바구니 깜박하면 마트에 과태료...비닐봉투 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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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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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4월부터 장바구니 깜박하면 마트에 과태료...비닐봉투 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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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3월 29일 금요일
□ 출연자 : 한동오 YTN 기자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1부 이슈 인터뷰! YTN 한동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한동오 YTN 기자(이하 한동오): 안녕하세요.

◇ 최형진: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 한동오: 잘지냈습니다. 김학의 TF가 저희 사내에서 만들어져서 그거 하고 있어요.

◇ 최형진: 그러시군요. 굉장히 바쁘시겠습니다.

◆ 한동오: 바쁩니다. 선배들이 많이 바쁘시고 저희는 그냥 뻗치기 하고, 그런 거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제가 우리 한동오 기자님 한 주간 어떤 기사 작성하셨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포털사이트에 우리 기자님 성함을 검색했습니다. 성함을 검색했더니 방송기자상을 탄 내용이 가장 위에 뜨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한동오 기자님, 상 타셨구나. 축하해드려야겠다 하고 기사를 클릭했는데.

◆ 한동오: 제가 탄 게 아니죠.

◇ 최형진: YTN 내에서 다른 분이 타신 걸 기사로 작성하셨더라고요.

◆ 한동오: 저희 훌륭한 후배들이 있어서 후배들이 상 받은 걸 제가 기사를 단신을 썼어요.

◇ 최형진: 방송용이고. 작성하실 땐 좀 어떠셨어요?

◆ 한동오: 역시 훌륭한 후배를 뒀구나. 배워야겠다, 분발해야겠다. 상을 못 받았거든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최형진: 네, 제가 조금 장난으로 출발을 했는데 앞으로도 진실을 밝혀주시기 위해서 두 발로 열심히 뛰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첫 소식 전해주시죠.

◆ 한동오: 저희 삼행시 그때 준비해오라고 하셔가지고 삼행시 준비했는데, 삼행시 안 하시나요? 하고 가시죠. 제가 두 개 준비했습니다. 최형진으로.

◇ 최형진: 삼행시 하고 갈까요? 저 정말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 한동오: 그때 그냥 말씀하신 거였나요? ‘최’고급 방송, ‘형’명적인 방송, 안 떠올라서요. ‘진’심을 다합니다, 최형진의 오뉴스.

◇ 최형진: 그렇게 굉장히 무덤덤한 말투로 삼행시를 하시니까 당황스럽습니다.

◆ 한동오: 하나 더 있습니다.

◇ 최형진: 또 최형진인가요?

◆ 한동오: 네. ‘최’화정의 파워타임, ‘형’진이 형 따라잡자!, ‘진’실을 전합니다, 최형진의 오뉴스.

◇ 최형진: 두 번째 게 너무 좋은데, 마지막에 ‘진’ 할 때 조금만 더 힘을 실어주시면. 좀 너무 형식적인 말투여서.

◆ 한동오: 너무 진심이 안 담겼나요? 다음엔 꼭 진심을 담아서. 진심을 다하고 진실을 전해서 하겠습니다.

◇ 최형진: 감사합니다. 두 번째 삼행시는 정말 마음에 드네요.

◆ 한동오: 다른 방송 언급해도 되는 거죠?

◇ 최형진: 상관 없습니다. 따라잡겠습니다. 이런 아침부터 감동을 주시네요. 첫 번째 소식 전해주시죠.

◆ 한동오: 뜨겁게 이슈를 달구고 있는 김학의 동영상이 있습니다. 지금 박영선 장관 후보자도 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지원 의원도 봤다고 하는 김학의 동영상이 있는데. 저희도 입수를 했어요. 그래서 어제 저도 처음 봤는데, 1분가량의 영상입니다. 영상 보면 되게 화질이 안 좋은데 사각팬티를 입은 남성이 노래방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러요. 그 앞에는 어두운 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서 있고요. 노래를 부르는데 이게 라이너스의 ‘연’이라는 노래예요. 이렇게만 들으면 잘 모르실 텐데, “하늘 높이 날아라, 내 맘마저 날아라”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가 되게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노래예요. 가사를 보면 “동네 꼬마 녀석들 추운 줄도 모르고 언덕 위에 모여서 할아버지께서 만들어 주신 연을 날리고 있네” 이런 되게 아기자기하고 동요스러운 노래인데, 이 노래를 부르고 성관계를 하고, 또 부르고 성관계를 하고. 이 영상이 1분의 영상에 담겨 있습니다. 저도 보면서 되게 좀 기분이 더러워지는 그런 영상이 있었고요. 현재까지는 김학의 전 차관은 이 영상에 나온 것은 자신이 아니다, 라고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김학의 추정 영상이라고만 하겠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성접대 사건 관련해서 특수강간 의혹까지 지금 제기되고 있는데. 김학의 동영상이 있다는 게 밝혀지면 성폭행의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것 아닙니까?

◆ 한동오: 이게 사실 현재까지는 좀 연관성이 떨어집니다. 경찰 조사한 것에 따르면 김학의 동영상이 찍힌 걸로 추정되는 시기는 2006년 7~9월이고요. 피해여성들이 주장하는 성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그때 시기는 2007년 4~5월에 한 건, 그리고 2008년 3~4월에 한 건이거든요. 그래서 김학의 동영상은 2006년, 성폭행 혐의는 2007~2008년, 이렇게 1~2년의 차이가 있어서 사실 이 동영상은 성폭행과는 별건으로 가는 거고. 만약 동영상처럼 윤중천이 김학의에 성접대를 했느냐. 뇌물을 주고 이런 자리를 마련했느냐. 이런 것들이 수사에서 밝혀질 내용입니다.

◇ 최형진: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성 비위와 관련해서 당시 청와대가 인사검증 실패를 덮기 위해 경찰 수사에 흠집을 낸 것이다, 이런 증언도 나왔는데. 청와대와 경찰의 주장이 전혀 다르게 나오는 것 같아요?

◆ 한동오: 네, 지금 진실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데요. 김학의가 박근혜 정부 초대 차관으로 취임한 때가 2013년 3월 13일입니다. 차관을 임명하기 전에 당연히 청와대에서는 인사검증을 했죠. 그런데 경찰은 그 인사검증 당시에 김학의 동영상이 실제로 존재하고 이게 신빙성이 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요. 당시 청와대에서는 보고를 받은 사실이 없다. 그때 당시 청와대 곽상도 민정수석과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의원이시죠. 서로 보고했다, 보고받은 적 없다. 이렇게 의견이 되게 엇갈리 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어떻게 보면 되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은데 굉장히 중요한 사실이, 이게 만약 경찰이 보고를 했는데도 청와대가 이런 인물을 강행했다, 동영상이 있는 걸 알고도. 그러면 김학의 뒤에 서 있는 배경은 누구인가. 이렇게 영상이 있음에도 차관으로 임명될 수 있었을 때는 그때는 최순실, 김기춘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지금 일각에서 주장되는 것에서는 김학의의 부인이 최순실과 친분이 있다. 그리고 김학의의 부친이 박정희 정권 때 육군대령을 했다, 라는 주장이 일단 제기됐고요. 그런데 반대로 최순실은 김학의랑 당연히 아는 사이가 없다라고 강력 반발하는 걸로 알려져 있어서 이것은 향후 수사나 이런 부분에서 다뤄져야 할 부분입니다.

◇ 최형진: 과거 두 차례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가 나왔잖아요. 이번에는 좀 다를까요?

◆ 한동오: 이번에도 아직까지는 좀 확답을 드리기는 어려운데. 일단 법무부는 특별수사단을 꾸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요. 특별수사단은 특별검사랑 특임검사랑 좀 다른데. 특별검사, 특검이라고 저희가 이른바 하는 그건데. 그건 국회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수사하기가 어렵고, 특임검사는 현직 검사만을 수사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불가능해서 특별수사단을 꾸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요. 거기에서 어느 정도까지 김학의의 협의를 입증해낼 것이냐, 이 부분이 관건인데. 현재까지는 과거와 상황이 달라진 부분도 있고, 윤중천이 김학의에게 돈을 줬다라고 진술했다, 라는 내용도 알려지고 있어서 향후 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사안이잖아요. 지난 두 번과는 좀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넘어가기 전에 문자가 와서 사연을 잠시 소개해드리죠. 5090번님께서는 ‘류현진 첫 승 정말 기뻐요. 류현진 빛형진 오늘 점심은 짬뽕라면 먹어야겠네요. 영원한 친구 최형진의 오뉴스 최고!’ 하셨는데, 류현진이 오늘 새벽에 개막전에 등판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혹시 야구 좋아하십니까?

◆ 한동오: 예, 저 뉴스 보고 왔어요. 야구는 안 봅니다. 저는 종합격투기만 봐서 야구는 별로 안 좋아해서. 죄송합니다.

◇ 최형진: 제가 굉장히 야구 광팬이에요. 그래서 출연자분들께 야구 좋아하냐고 오실 때마다 여쭤봤는데 단 한 분도 안 계셔서 굉장히 외롭게 방송하고 있고요.

◆ 한동오: 정말 류현진 선수 열심히 잘하고 있으니까 먼 타국에 계시지만 응원하겠습니다.

◇ 최형진: 그렇게 응원 같은 거 하는 말투도 조금만 더 힘을 실어주시면 정말 진심이 담길 것 같습니다.

◆ 한동오: 진심을 담아서. 류현진 파이팅!

◇ 최형진: (웃음) 감사합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봐야 할 것 같은데요. 방송인 이매리 씨의 미투 사건이죠.

◆ 한동오: 네. 이매리 씨, 아시는 분도 있고 좀 생소한 분도 계실 거예요. 1994년에 MBC MC로 데뷔한 뒤에 연기자 생활을 하셨고, 그다음에 어느 정도 쉬시다가 작년에 예능에 출연하시기도 하셨던 연기자이신데. 지난 17일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정재계 인사들에게 술시중을 강요받고 성추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글을 올렸는데요. 이매리 씨가 모 대학 언론대학원에 다녔는데 그때 방송 고위관계자가 자신의 출세를 위한 자리에 불러서 술시중을 들게 했다. 그리고 부모님 임종에 대해서 모독했다. 그리고 돈 없고 방송에 나오지 않으면 여기 대학원 사람들한테 잘하라면서 웃었단 내용이 담겨있고, 그들을 악마라고 표현한 되게 충격적인 글을 올렸습니다.

◇ 최형진: 가장 궁금한 건요. 이매리 씨가 지목한 가해자가 지금 밝혀지진 않은 거죠?

◆ 한동오: 사실 밝혀졌어요. 이매리 씨가 실명으로 맨 처음에 글을 올렸거든요. 그래서 누구누구 실명 글을 올린 다음에 글을 다시 내렸기 때문에 현재 기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이미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상태고. 거론된 사람들은 유명 정치인도 있고. 기업인도 있고, 교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사실 이매리 씨가 맨 처음에 실명을 얘기했고 밝힐 수도 있는 부분도 있지만, 지금 본인들께서 굉장히 부인하고 계세요. 그래서 현재까지는 저희도 공개하지 않고 있고요. 과거 공중파 드라마 PD도 있고, 부국장도 있고, 대기업 부사장도 있고, 국회의원도 있고. 소위 되게 이른바 잘나가는 분들이 다 걸쳐있습니다.

◇ 최형진: 방금 부인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당사자들은 물론 다 부인하고 있겠죠.

◆ 한동오: 네, 매우 강력하게 부인을 하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매리 씨가 왜 그런지 모르겠다, 너무 황당하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 이렇게 매우 강경하게 나오고 있고요. 이매리 씨가 지금 카타르에 살고 계세요. 다음 달 초쯤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인데 그때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까 그때 구체적인 피해사실이 어느 정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 해볼 텐데요. 다음 주부터 일회용 비닐봉지가 금지된다면서요?

◆ 한동오: 네, 지금도 못쓰고 있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이죠. 4월 1일부터는, 이전까지는 계도였는데 이제부터는 과태료를 매깁니다. 그래서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 쇼핑몰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쓸 수가 없고요. 슈퍼 중에서는 좀 큰 곳, 매장 크기가 165제곱미터 이상인 곳에서. 30평대 집이 보통 85제곱미터니까요. 30평집 두 개 합친 것보다 큰 슈퍼에서는 일회용 비닐봉투를 못 씁니다. 그래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꼭 장바구니 같은 걸 들고다니셔야 합니다.

◇ 최형진: 과태료가 얼마가 나오는 거죠?

◆ 한동오: 최대 3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나오고요. 이게 업체가 다 내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 고객이 비닐봉투 깜빡했다, 짐이 너무 많다라고 알음알음 비닐봉투를 과거에는 줄 수도 있었는데, 이제는 주면 과태료를 업체가 받게 됩니다.

◇ 최형진: 그러니까 비닐봉지를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내가 과태료를 내는 게 아니고 업체가 과태료를 내는데, 최대 300만 원이다. 굉장히 세네요. 비닐봉지가 모든 마트에서 무조건 금지되는 건지, 아니면 가능한 품목이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 한동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작은 슈퍼에서는 비닐봉투를 계속 쓸 수 있고요. 30평 집 두 개보다는 작은 규모의 슈퍼에서는 비닐봉투를 쓸 수 있고. 그리고 저희가 마트 가면 채소나 과일 앞에 비닐봉투 둘둘 말려 있잖아요. 그런 것도 대부분은 쓸 수 없는데 또 예외 품목이 있습니다. 두부, 어패류, 고기는 속비닐 포장이 가능한데요. 왜냐면 두부나 어패류 같은 건 좀 녹으면 물기가 뚝뚝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액체가 샐 수 있으니까 비닐포장이 가능하고. 고기도 핏물 떨어지니까 비닐봉투를 쓸 수 있고요. 아이스크림도 녹으면 물로 떨어지니까 비닐봉투를 쓸 수 있고. 그리고 흙 묻은 채소도 비닐봉투를 쓸 수 있습니다. 흙 떨어지니까요.

◇ 최형진: 감자나 당근 이런 거죠. 다시 한 번 품목을 말씀해주실래요?

◆ 한동오: 두부, 어패류, 고기, 아이스크림, 흙 묻은 채소는 비닐봉투를 쓸 수 있고요. 나머지는 대부분 못 쓴다고 보시면 되니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항상 장바구니를 들고 다녀야겠네요.

◆ 한동오: 네. 옛날에는 저희가 그냥 옵션으로 했는데 이제는 거의 의무로 들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 최형진: 그러면 일단 업체 쪽에 계도기간이 지금 운영됐으니까 업체 쪽들은 당연히 알고 있겠고. 고객들은 좀 반발하는 분이 있지 않을까요?

◆ 한동오: 그렇죠. 사실 1월 1일부터 이게 시행됐는데 지금까지 해도 보통 슈퍼 가면 왜 비닐봉투 안 주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드문드문 계시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비닐 사용량이 굉장히 많다고 하고, 비닐은 땅에 묻으면 잘 썩지도 않잖아요. 그래서 이게 환경을 위한 것이니까 최대한 저희도 협조해서 장바구니를 들고 다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마지막 소식도 전해주시죠. 미세먼지 잡는 식물, 공개됐죠?

◆ 한동오: 예. 이름이 좀 생소합니다.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라는 굉장히 생소한 식물들인데요. 파키라는 흔히 돈나무, 금전수라고 불리는 식물이라고 하고요. 백량금은 저도 쳐봤더니 작은 구슬 같은 빨간 열매가 달려있는 식물이거든요. 그런데 사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식물들이 많고요. 농촌진흥청이 4년 동안 연구를 했어요. 방을 하나 잡아놓고 거기에 미세먼지를 잔뜩 넣었습니다. 그리고 식물을 넣고 4시간 뒤에 미세먼지 양을 측정했는데요. 이 식물이 있는 방에서는 미세먼지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보통 기계의 성능으로 따지면 가장 성능이 짱짱한 식물 순서로 하면 파키라가 가장 효과가 좋았고, 백량금-멕시코소철-박쥐란-율마 순으로 효과가 좋았습니다.

◇ 최형진: 여기서 가장 궁금한 게요. 저도 미세먼지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 중의 하나인데, 파키라를 한 개 정도만 갖다놔도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배치하고 몇 개 정도 있어야 효과가 나타날까요?

◆ 한동오: 네, 집이 엄청 좁으신 분들은 한 개도 될 텐데. 일반적인 거실이라고 치면 보통 3~5개 정도의 화분을 두면 되고요. 그러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 20%를 줄일 수 있다고 하고요. 그리고 저희가 화분에 키우는 것도 있고, 벽에 걸어서 식물을 키우는 방식도 있거든요. 그렇게 하면 효과가 7배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잎을 닦아주잖아요. 그래서 잎 앞면은 깨끗하게 닦아주고 뒷면은 안 닦아주면 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 최형진: 앞면은 닦고 뒷면은 그냥 내버려두면 되나요?

◆ 한동오: 네, 뒷면으로 미세먼지가 흡수되는데요. 그 부분은 건드리지 않고 놔두는 게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

◇ 최형진: 오늘 사러 가야겠네요, 파키라. 1028번님께서는 ‘이슈, 정보, 재미있는 진행까지 모두 굿입니다’ 하셨고요. 3917번님께서는 ‘오프닝 긴가민가했는데 자연인 성대모사 맞네요. 신박합니다’ 하셨네요. 오프닝 혹시 들으셨나요?

◆ 한동오: 하시는 건지 안 하신 건지 몰랐어요. 이게 성대모사인가, 아니면 오늘 어제 술을 과음하셔서 가라앉으신 건가.

◇ 최형진: 예,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한동오: 감사합니다.

◇ 최형진: YTN 한동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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