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이틀째 자료확보 '허탕'..."압수수색 검토"

'이부진 프로포폴 의혹' 이틀째 자료확보 '허탕'..."압수수색 검토"

2019.03.22.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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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이 문제의 성형외과를 찾아가 이틀째 조사했습니다.

병원 측이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밤샘 대치까지 이어졌는데, 경찰은 필요하다면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청담동에 있는 한 성형외과.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채 경찰과 보건소 직원만 드나듭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합동 현장 조사에 나선 겁니다.

[건물 관리인 : 사유지예요. 나가서 찍으세요. 나가서.]

언론 보도 직후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진료기록과 마약부 관리대장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병원장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병원장은 이틀째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경찰도 물러서지 않고 밤새 대기를 하며 병원 측을 압박했습니다.

또, 병원 측이 끝까지 협조하지 않으면 강제 수사로 전환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그럼 강제수사 전환 가능성 검토하고 계시는 걸까요?) 예, (강제수사를) 저희는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장 (신청) 지금 검토 중인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증거 확보를 위해 언론에 관련 내용을 제보한 간호조무사와 접촉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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